2012년 일반/대학

일반, 대학 부문 본선경쟁 섹션 1, 2, 3, 4, 5, 6, 7, 8, 9 - 847분 23초의 출사표

섹 션 제 목 시 간
섹션1 11월15일 11:30 / 11월19일 20:00 (95분 10초)
섹션 2 11월15일 13:30 / 11월18일 18:00 (93분 59초)
섹션 3 11월16일 11:30 / 11월19일 18:00 (94분 55초)
섹션 4 11월16일 13:30 / 11월20일 20:00 (92분 12초)
섹션 5 11월16일 18:00 / 11월20일 18:00 (94분 25초)
섹션 6 11월16일 20:00/ 11월19일 15:30 (93분 33초)
섹션 7 11월17일 13:30 / 11월19일 13:30 (91분 51초)
섹션 8 11월17일 18:00 / 11월21일 11:30 (92분 14초)
섹션 9 11월18일 15:30 / 11월20일 13:30 (92분 49초)

#. 이제 어느 덧 여섯 번째 늦가을을 맞이하게 된 대전독립영화제가 올해에는 7일간에 이르는 일정에 43편에 이르는 본선 경쟁작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올해 일반, 대학 부문 본선경쟁 섹션에는 총 157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출품요건에 합치되지 않는 6편을 제외하고 151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5인의 예심위원들이 신중하고도 면밀한 평가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43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이렇게 제6회 대전독립영화제에 호명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3회 영화제에서 총 102편을 기록한 후 2011년에 118편으로 늘어난 출품작 수는 다시 150편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대폭 늘어난 작품 수에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셨음에도 늘어난 출품작 수는 예심의 고단함과 피로감을 다른 어느 때보다 한층 가중시켰습니다. 이번 영화제 본선 진출 부문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작년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켜듯이 늘어나기 시작한 다큐멘터리 분야의 활발한 출품이었습니다. 예심에서 비약적으로 늘어난 다큐멘터리의 출품작 수에 이어 본선에도 3작품이 진출하면서 나름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소재에 대한 천착과 깊이에 있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단편 위주의 작업 결과는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게 됩니다. 한편, 1회 때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장편로컬시네마의 출품이 올해 주춤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라면 변화일 것입니다. 1편의 장편이 출품되어 본선에 오른 것이 이번 2012년 대전독립영화제 유일의 장편독립영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는 현재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정책이 전무한 대전충남의 현실이 반영된 측면이 있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한편, 여전히 지역적으로는 충남지역의 출품작수가 대전을 앞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와 연고를 대전충남에 두고 있으면서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제작을 진행하고 완성한 작품들이 눈에 띄는 현상이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문의 결과 이 역시 대전과 충남지역에 미비한 제작여건 탓에 비교적 이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이 수월한 서울지역으로 원정 제작을 진행한 영상창작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 만들어낸 현상이었습니다. 이에 다른 어느 때 보다 영상창작의 제반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전과 충남의 영상 문화 판의 현실이 가슴을 치게 만들면서 가을의 쌀쌀함보다 더욱 차갑고 깊은 고민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경향적 흐름의 변화도 감지됩니다. 제1회부터 작년 5회까지 절대적 강세를 보이던 멜러적 장르의 뚜렷한 퇴조가 그러합니다. 대신 사회적이고 계급적인 시선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약진한 모습이 눈에 띌 정도가 되었습니다. 학문의 전당이라는 자리가 내팽개쳐지고 취업전문회사 처럼 변해가는 대학의 작태를 고발하는가 하면, 무심코 지나쳐 버리곤 했던 비정규직과 파견용역의 문제점에 다가서고 대한민국에서 대학의 고액 등록금이 이 땅의 젊은 영혼들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 아느냐고 돼 묻습니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역사적 비극으로 군에 입대한 젊은이들이 사격훈련으로 난청 장애자가 되었음에도 이들을 마치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는 국가의 책임방기와 소리 없는 폭력을 보라고 우리 앞에 들이밀기도 합니다. 이는 아마도 마냥 청춘의 낭만과 사랑 속에서만 안주할 수 없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이들에게 지운 고단함과 고뇌의 한 단면은 아닐 런지 생각해보아야 할 지점이라 느껴집니다. 어찌 되었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수레바퀴는 돌아갑니다. 부디 적당한 경쟁의 긴장감 속에서도 발견의 축제로서 대전독립영화제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일반/대학 본선 경쟁’이 선사하는 847분 23초의 시간을 통해 대전충남의 이야기를 발견해주시고 즐겨주시기를 바래봅니다.

- 2012 대전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 민병훈 -

본선경쟁섹션 1




본선경쟁섹션 2






본선경쟁섹션 3






본선경쟁섹션 4






본서선경쟁섹션 5







본선경쟁섹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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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쟁섹션 8






본선경쟁섹션 9